2012년 5월 15일 화요일

한살림 -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위해"

한살림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위한 세상을 만들자"




한국어로 ‘한’은 세상의 모든 생명을 나타내며 ‘살림’은 생명과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을 가르킵니다. 그래서 이 두 단어를 합친 ‘한살림’은 ‘모든 생명을 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야심찬 이름의 한살림은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협동조합으로서 역시 야심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986년 작은 쌀가게로 시작했지만, 현재 30여 만 세대의 소비자 조합원과 2천 세대의 생산자 조합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총공급액은 2천2백억 원에 이릅니다. (2011년 말 기준)


한살림은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며 농부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운동을 하는 협동조합으로 식품(쌀, 곡물, 과일, 야채, 견과류, 육류, 해산물, 유제품, 잼, 양념, 두부, 라면, 만두, 과자 등)뿐만 아니라 책, 화장품, 친환경 세제 및 휴지 역시 취급하고 있습니다. 모든 식품의 생산은 합의된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농약과 화학비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인공 첨가물은 피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모든 과정을 모니터하며 생산지 점검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한살림은 단순한 유기농산물 공급조직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이상입니다. 모심과살림 연구소의 정규호 연구실장은, “한살림은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삶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활동해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한살림은 단지 소비자들의 권익만을 위해 활동한 것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데에 그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농촌의 생산자 공동체와 도시의 소비자 조합원들은 함께 도우며 한살림의 공급체계를 통해 직거래를 합니다. 물품 가격은 시장의 가격체계와는 별도로, 생산자와 소비자 상호간의 협의 하에 정해지고 있습니다. 한살림 생산자들이 자기 농지 및 가공설비에서 생산해 낸 물품은 공급센터를 거쳐, 생산지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그 과정에는 어떠한 중개 수수료도 없습니다. 물품 가격의 76%는 생산자에게 돌아가며 나머지 24%는 물류비, 인건비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활동들에 쓰입니다.

한살림연합은 한살림운동의 정책과 전략을 세우고 사업 활동을 조정하는 한편, 전국 20 개의 지역한살림은 한살림 물품을 운반하며 지역 풀뿌리 차원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살림의 현재 최우선 과제는 공동체의 복원입니다. 정규호 연구실장은, “우리는 단지 식품뿐만 아니라, 환경, 복지, 교육, 자치 그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우리의 공동체를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함이다.”라고 말합니다. 
<한살림 홈페이지 바로가기>



*위 이야기는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전 세계의 협동조합 이야기를 알리고 있는
Stories.coop에 소개된 한살림에 대한 글입니다.  

*이탈리아 토렌토에 위치한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연구소 Euricse는 전세계 협동조합의 이야기를 알리자는 취지로 Stories.coop이라는 웹페이지를 개설, “협동기업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Euricse와 세계협동조합연맹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 Stories.coop 웹페이지: http://stories.coop/

- 소개된 한살림 이야기의 원문은 http://stories.coop/stories/written/hansalim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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